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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만 내놔”…시장서 상습적으로 행패부린 70대 주폭 구속

상인들 “보복 두려워 신고 못해”

17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술에 취해 시장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임모(72)씨가 경찰에 구속됐다./연합뉴스




17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술에 취해 시장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임모(72)씨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구속됐다.

임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께 광주 동구 대인시장의 한 상점에서 바나나를 땅에 던지며 “천원만 달라”하는 등 시장 일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며 구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농협, 한국마사회 건물 등에 들어가 “지점장 나오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범죄 전과가 25범에 달하는 임씨에 대해 대인시장 상인들은 “평소에도 차를 가로막고 구걸하는 등 잦은 행패를 부렸으나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임씨가 상습적으로 범행을 반복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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