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인 오늘(17일)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려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식중독을 유발하는 ‘캠필로박터균’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캠필로박터균은 닭과 오리의 장내에 분포하는 식중독균으로 42℃에서 증식이 활발하며 잠복기는 2~10일이다.
최근 5년 간 캠필로박터균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총 2458명이며, 그 중 1019명은 폭염이 기승을 불는 7~8월에 식중독을 앓았다.
캠필로박터균은 생닭을 씻은 물 한 방울로도 옮겨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식중독에 걸릴 경우 심한 설사와 발열, 고열, 혈변 같은 중즘의 장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음식 손질 시에는 채소와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손질하고 조리 도구는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생닭을 보관할 때는 밀폐 용기에 보관한 뒤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넣는 것이 좋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