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의 ‘1호 결재’ 시책인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가 2주 만에 100곳을 넘어섰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임산부 전용창구는 지난 2일 양 지사가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계획’을 임기 첫 결재로 선택하며 충남도가 중점 추진중으로 현재까지 도내에 115곳에 임산부 전용창구가 설치됐다.
지난 5일 천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임산부·아이 동반 고객 전용 매표창구’ 개소식을 가진 이후 도내 4개 지방의료원과 도교육청, 하나은행·농협은행·우체국 등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전용창구를 열었다. 또한 도내 13개 시·군 26개 읍·면·동과 보건소, 천안 단국대병원, 버스터미널 23곳과 항만터미널 24곳도 임산부 전용창구 설치를 마치고 운영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향후 각급 기관·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임산부 전용창구 설치 등 출산 친화적 환경을 넓혀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또 도내 문화·체육·관광 시설과 축제장에 △임산부 입·퇴장 안내 △임산부 전용 좌석 마련 △임산부 휴게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고일환 충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5년간 충남의 평균 출산율은 1.46명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전용창구를 시작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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