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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아이콘' 배우 정양, 보트 사건은 무엇? 북한까지 떠내려 갈 뻔

/사진=정양 인스타그램




‘섹시 아이콘’으로 이름을 날렸던 배우 정양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불거진 ‘정양 보트’ 사건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정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5개월”이라는 짤막한 멘트와 함께 마카오의 한 수영장에서 찍은 수영복 사진을 두 장 올렸다.

사진과 함께 정양은 “이번엔 스튜디오 만삭 사진 대신에 친구가 여행지에서 찍어준 사진으로 대체하려고요”라며 “첫째도 둘째도 유난히 큰 배때문에 초기 중기에도 만삭이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셋째는 더욱 빠른 속도로 커지는 배에 하루하루가 놀랍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뭐든지 자연의 섭리에 맡기고 그 리듬을 따르자는 주의라 커지고 쳐져 가는 몸에도 슬퍼 말고 받아들이고 있어요. 젊을 때는 젊고 탄력 있는 나의 모습에 만족하고 나이와 출산에 변해가는 내 몸은 그 나름대로 다른 매력이 생기리라 믿어요”라며 “물론 관리와 운동은 건강과 미용을 위해 필수겠지요. 임신 중에도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요즘입니다. 쉽지는 않네요”라고 덧붙였다.

정양의 아름다운 D라인이 돋보인 사진은 많은 관심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정양의 보트 사건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정양은 일행 3명과 함께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나섰다가 기상이 나빠져 인천 옹진군 연평도 NLL(북방한계선) 인근까지 떠내려갔다. 정양이 탄 보트는 2시간 가까이 서해상을 표류하다 해군 함정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 등은 이들을 대상으로 월북 시도 등에 대해 조사했지만 특별한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귀가 조치했다. 다만 출항신고를 하지 않고 출발지에서 5마일 이상의 해역 밖으로 나가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한편, 정양은 지난 2000년 MBC 시트콤 ‘세친구’로 데뷔, 누드화보를 찍는 등 섹시한 몸매로 주목받았다. 2002년 갑상선 항진증으로 활동을 일시 중단했고, 2009년에는 OCN 드라마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2012년 중국계 호주인과 결혼한 이후 두 아들을 낳았고 현재 셋째를 임신 중이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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