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마이클 김(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마이클 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68야드)에서 열린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2000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이민 가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한 마이클 김은 2013년 US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7위에 올라 주목받은 바 있다. PGA 투어에서는 2015-2016시즌부터 출전했다.
그는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남긴 이 대회 최저타 기록 26언더파 258타를 경신하며 우승 상금 104만4,000달러를 가져간다.
지난주 밀리터리 트리뷰트의 케빈 나(35·한국명 나상욱)에 이어 PGA투어에서 2주 연속 교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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