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숀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가수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16일 오전 7시 기준 지니, 올레뮤직, 벅스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웨이 백 홈’은 지난 6월 27일 발표한 곡으로, 발매 당시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하다 한 달여 만에 차트 역주행을 시작해 1위까지 차지했다.
숀 역시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저기 이거 뭐야?”라는 글과 함께 차트 1위 캡처 사진을 게재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음원시장은 국내 최정상 걸그룹 트와이스, 블랙핑크는 물론 에이핑크, 볼빨간사춘기, 비투비, 방탄소년단, 마마무까지 이른바 ‘벽돌차트’라고 불릴 만큼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앞서 ‘닐로 사태’와 연관 지으며 또 다시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1위를 할 때까지 대중적으로 체감이 덜했다는 점, 발표한지 한 달 가량 된 노래가 며칠 새 갑자기 순위가 급등한 점, 일명 ‘팬덤형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닐로 논란이 있을 당시와 상황이 닮아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칵스의 멤버 숀은 이미 인디 신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해왔으며, 차트 순위 상승 이전부터 ‘웨이 백 홈’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주장,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역주행까지 거두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숀의 인스타그램에는 사재기 의혹이라고 주장하며 숀을 비난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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