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장(파71·6,476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11언더파·캐나다)과는 3타 차.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인경은 이날 첫 3개 홀에서 2개의 보기를 적어내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5번부터 10번까지 6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내 선두를 가시권 안에 둘 수 있었다. 17번홀(파5) 버디를 18번홀(파5) 보기와 맞바꾼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를 포함해 3승(통산 7승)을 거뒀던 김인경은 올 시즌에는 우승 없이 볼빅 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통산 6승)한 헨더슨에 이어 앤절라 스탠퍼드와 브리트니 린시컴(이상 미국)이 10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3타 차 공동 5위에는 김인경 외에 전인지(24·KB금융그룹)와 이미림(28·NH투자증권)을 포함해 무려 11명이 몰렸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2개 대회에서 KPMG 여자 PGA챔피언십 박성현(25·KEB하나은행), 손베리크리크 클래식 김세영(25·미래에셋)이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31언더파로 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던 김세영은 1오버파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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