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되는 ‘TV 동물농장’은 집착이 심한 흉악한(?) 가정 파괴범을 소개한다.
세상 찰거머리도 이런 찰거머리가 없다. 얼마 전 새로 식구가 된 막둥이의 지나친 애정행각 때문에, 졸지에 이산가족 신세가 되어버렸다고 해서 제작진이 찾아갔다.
흉악한(?) 가정파괴범의 정체는 10개월 된 달마시안 <퐁듀>. 집착 정도를 넘어서서, 24시간 내내 가족들에게서 한 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녀석 때문에 가족들의 사생활은 아예 없는 상황이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에는 오히려 더 달라붙어 애교를 부리고, 좀 가라고 큰 소리를 쳐도 아랑곳 않고 어깨에 올라타곤 놀아달라며 온종일 가족들을 괴롭히기까지 한다. 극성맞은 <퐁듀>때문에 이 댁 아버님은 아예 방을 따로 얻어 집을 나가는 초강수를 두었다고 하는데...
<퐁듀>의 조금(?) 과한 애정공세를 본 MC들은 정말 잠시도 떨어지지 않는다며 집 나간 아버님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덩치 산만한 녀석의 과한 열정과 지나친 애정으로 풍비박산난 가정의 평화. 과연 다시 이 가족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SBS ‘TV 동물농장’ <구퐁듀>가 왜 그럴까?>편은 15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