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25명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 항공편을 이용,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3일 귀환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공항 도착 직후 코리아오픈(17~22일)이 열리는 대전으로 이동한다. 선수단 25명에는 2016리우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김송이를 비롯해 남녀 선수 각 8명이 포함됐다.
ITTF 세계랭킹 55위인 김송이를 빼고는 북한 선수 대부분이 100위 아래로 세계적인 수준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2002부산아시안게임과 2014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 종합대회를 제외하고는 국내 ITTF 투어 대회 사상 북한이 처음 참가해 남북 스포츠 교류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남녀 복식에서 단일팀 성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다음달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전초전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종목인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에서는 남북 단일팀 구성이 어렵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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