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계마술챔피언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조직위가 진행한 ‘컨벤션 주최자를 위한 만찬’에서 각 컨벤션 대표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프랑스 FFAP △독일 Festival Der Illusionen Sindelfingen △이탈리아 Masters of Magic and Festival △스페인 Oraculo de Oro·GENI D‘Or △캐나다 Festival Magie Quebec △이탈리아Trofeo Sitta-Festival Magia Ferrara △아르헨티나 FLASOMA 등 8개 마술 컨벤션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단체는 앞으로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개최를 위해 자문, 연구, 공동 참여뿐만 아니라 국제마술대회 진행 시 출전권 및 게스트 초청권을 상호 제공하게 된다.
한편 지난 10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2021년에 열릴 제28회 세계마술챔피언십의 개최 여부를 놓고 캐나다 퀘벡과 스페인 바야 돌리드가 접전을 벌인 끝에 232표 대 180표로 캐나다 퀘벡이 차기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북미대륙 최초로 세계마술챔피언십의 유치가 이뤄져 세계 마술의 저변 확대와 세력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기 세계마술연맹 회장으로는 6년간 회장을 맡았던 현 회장인 도미니코 단테가 재신임 됐다. 임기는 3년간이다. 행정부회장으로는 사츠 야마모토, 재정부회장으로는 피터 딘이 뽑혔다. 행정부회장을 맡게 된 일본의 사츠 야마모토 아시아 FISM 사무국장은 아시아 최초로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올해 세계마술연맹 신규 회원단체로는 불가리아의 ‘Quick hand project’클럽이 가입해 총 50개국 98개 클럽이 세계마술연맹을 구성하게 됐다.
2018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은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50여 개국 2,500여 명의 마술사와 마술 마니아들이 참여하며, 150여 명의 세계적인 마술사들이 행사 기간 갈라쇼, 강연, 세미나 등을 펼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2시30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초청 마술사 10여 명과 대회 수상자가 함께하는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파이널 갈라쇼’를 진행한다. MC는 마술사 최현우가 맡고 한국을 널리 알린 젊은 마술사 테드 킴, 유호진과 템페이 한설희 칼린 앤 진저 등 세계적인 마술사가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행사의 상세한 내용은 2018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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