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에는 김태범 화진바이오텍 대표, 이재영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조영신 한국아로니아협회장,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화진바이오텍 식품 제조공장은 3,305㎡ 부지에 70억원을 투자해 연간 1,200톤의 식품 동결 건조설비, 분쇄·포장·발효시설 등을 갖췄다.
주요 생산품은 농·수·축·임산물 등 식품을 동결 건조하고, 아로니아 분말과 발효 제품 등을 생산한다. 아로니아는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황산화 효과도 매우 탁월해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아로니아는 전국적으로 4,300여 농가에서 연간 8,0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호남권에서는 1,500여 농가에서 연간 2,700톤을 생산한다.
그동안 건조 및 가공시설이 부족해 수급 조절과 가격 경쟁력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최신 동결 건조시설이 들어서게 돼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범 화진바이오텍 대표는 “영하 40도로 얼렸다가 다시 영상 40도로 올리는 진공 건조 방식을 채택해 기존 진공 방식보다 두배 이상 건조 시간이 단축돼 식품의 맛과 영양 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최신설비를 갖춘 농산물 가공공장이 들어서게 돼 안정적 판로 확보와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영광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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