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가 방송에서 걸그룹을 향해 던진 묵직한 조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장근석은 과거 Mnet ‘프로듀스 101’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장근석은 Mnet ‘프로듀스 101’ 제작발표회에서 “한 가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한 가지 색깔에 치우친 걸그룹을 만들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시즌에 맞는 분위기를 끌어내고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건 기본적으로 실력이 되야 하는 것이며 외모 또한 실력에 하나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본인이 더욱 가꾸는게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장근석 소속사 측은 그가 2011년부터 양극성장애를 진단 받았고,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게 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장근석이 앓고 있는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지나치게 붕 뜨거나 혹은 거꾸로 지나치게 가라앉는 우울 상태를 번갈아 가면서 보이는 것으로 과거에는 조울증으로 불렸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다. 그 이면에서는 참아오면서 치료를 받으면서 이겨내려고 했었고, 본인이 쉬고 싶다고 몇 년 병이 나을 때까지 쉬고 싶다고 호소를 한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었다.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며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 병력까지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쨌든 본인의 치부일 수 있는 문제인데 그걸 알리거나 티를 내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군대 문제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있는데 그 문제에 있어서 뭔가 속 시원한 대답을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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