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왕종근이 퇴직금을 날린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김미숙은 남편 왕종근에 대해 “다른 사람 말에는 귀가 얇은데 가족들 말을 안 듣는게 있다”고 운을 뗐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숙은 “김미숙은 ”중간에 나쁜 친구들도 있지 않나. 꼬임에 빠져서 퇴직금도 홀라당 날렸다. ‘폐기물에서 기름이 나온다’는게 말도 안되는데 친구가 그걸 했다. 투자를 했다. 친구니까 믿었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부랴부랴 연락해봤더니 회사도 날아가고 친구는 어디에 갇였다. 내가 정말 하지 말라고 했었다. 그런 친구들과 25년 같이 다니니까 정말 잘생겼던 남편이 이렇게 변한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퇴직금은 할 말이 없겠더라“는 MC의 말에 왕종근은 ”말을 안 들었던건 사실이다. 잔소리를 하도 많이 하니까 말을 안 듣게 됐다. 지금은 후회가 된다. 말 잘들었으면 사업 실패도 없었을거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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