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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업 등 고용 부진 업계에 추경 지원

정부가 고용 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와 조선, 섬유 업계에 정부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제조업 고용 증감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추경 예산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생산성본부에서 박건수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제조업 고용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업종별 단체와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추경예산 중 250억을 편성해 자동차 부품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건수 실장은 “어려움에 처한 중견·중소 부품기업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고 전기·자율차로의 사업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 역시 기자재사 위기극복 지원에 120억, 조선업 퇴직자의 재취업 비용 47억원 등 총 300억원의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



민간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된다. 박 실장은 “가칭 산업 혁신성장 프로젝트 중심의 민간일자리 창출 방안을 수립해 3·4분기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관 합동 투자 애로 해소지원단을 발족해 투자 규제를 발굴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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