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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자이아파트 부실시공 논란

GS건설 "주민이 제기한 하자부분 적극 수리할것"

포항 자이아파트 부실시공 논란이 거세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자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자들은 지난 7일과 8일 건설사 일정에 따라 사전점검에 나섰다가 크게 실망했다. 상당수 집이 벽지와 장판, 마감재가 부서지거나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이 만든 인터넷 카페에는 이런 부실시공을 성토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8월 입주를 앞둔 경북 포항 자이아파트가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집에는 벽과 바닥이 물에 젖어 건설사가 장판과 벽지를 뜯어냈다. /사진=연합뉴스




1천567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단지는 오는 8월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자인 B씨는 “결혼 이후 처음으로 새 아파트를 장만했는데 입주를 앞두고 가보니 기가 막혔다”며 “이 정도라면 건설사가 주민을 농락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11일 “전체 가구 중 보일러 작업 중 밸브가 샌 집과 창문을 열어둬 빗물이 들어온 집 2가구만 재시공해야 한다”라며 “주민이 제기한 하자 부분은 적극적으로 수리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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