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인도와의 관계 4강 수준으로 격상시킬 의지 있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 비전을 소개하며 인도가 해당 정책의 핵심대상국임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한·인도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와라지 장관에게 ‘사람·상생번영·평화를 위한 미래 파트너십 구상’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열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충실히 이행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스와라지 장관은 경제발전의 모델이며 핵심 파트너 국가인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인도 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교장관 접견은 해외 정상이 인도 방문시 정상회담에 앞서 외교장관을 만나는 현지 전통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우리측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신봉길 주인도 대사,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김은영 외교무 남태국장 등이 참석했다./뉴델리=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