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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 흉기에 숨진 김 경위, 영양경찰서 자원 근무…딸도 경찰공무원 준비

/사진=채널A 방송 캡처




경북 영양군에서 조현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경찰 김 경위의 딸 역시 경찰공무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오후 12시 49분께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주택가에서 경찰관 2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난동을 벌인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A씨는 경찰과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

이에 김 경위는 목 부위를 찔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함께 있던 오 모 경위는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2년 순경으로 경찰에 몸을 담은 김 경위는 2014년 경위로 승진했다. 안동경찰서에 있다가 자원을 해서 영양경찰서로 자리를 옮긴 김 경위는 그동안 경찰청 표창을 비롯해 14차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그의 딸 역시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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