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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엄마야' 박근형, 아역 주상혁에 "아이언맨!"…꿀 떨어지는 '할배손자'

/사진=SBS




SBS 아침연속극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의 박근형이 아역 주상혁과 ‘할배손자케미’를 이루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침극 1위인 ‘나도 엄마야’(이하 ‘나엄마’)에서 박근형은 극중 패션회사인 에이원의 창업주인 회장 신태종 역으로 열연중이다. 핏줄에 관한한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한 인물, 이에 따라 극 초반 아들이자 에이원 사장인 현준(박준혁 분)에게도 아들을 낳아야 함을 끊임없이 주지시킨 장본인이다.

그랬던 그가 현준이 대리모 지영(이인혜 분)을 통해 낳은 아들을 데리고 오자 얼굴이 화색이 돌고 웃음도 많아졌다.

이처럼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손자를 얻게 된 신회장의 연기를 위해 박근형은 실제로도 태웅역을 맡은 아역배우 주상혁과 함께 꿀떨어지는 케미를 발산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1940년생인 박근형은 올해 나이 79세이고, 1963년 KBS 3기 공채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반면 2013년에 태어나 이제 6세가 된 주상혁은 2017년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가 데뷔작이다. 이처럼 둘은 무려 73년이나 나이차이가 나고, 데뷔만해도 54년 차이가 난다.

하지만 박근형은 관록의 대배우답게 손자뻘인 아역배우와도 대본을 맞춰보고, 미리 리허설도 꼼꼼하게 이끌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고 있었던 것.



최근 촬영에서도 박근형은 상혁군에게 “태웅아 이리와봐”라며 극중 배역을 부르더니 이내 “이거 같이 해보자”라며 먼저 손을 내민 것. 그리고는 아이언맨 슈츠의상을 입은 그를 향해 두 팔을 들고는 “아이언맨”이라고 외쳐준 것.

이에 주상혁 또한 박근형이 이끄는 데로 그대로 포즈를 취하면서 이른바 꿀떨어지는 ‘할배손자케미’를 이끌어 낸 것이다. 같이 연기하던 현준 역 박준혁과 은자역 윤미라 또한 이런 미소를 지으면서 바라보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박근형 선생님께서 이처럼 아역배우와 함께 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친할아버지가 친손자를 대하듯이 따뜻하게 이끌어 주시는 덕분에 촬영장에서도 웃음이 더욱 많아졌다”라며 “앞으로도 극중에서 둘이 어떤 케미를 선보이며 즐거움을 주게 될지도 계속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나도 엄마야’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쟁취, 마침내 가족의 소중함과 세상의 따뜻함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배태섭 감독과 이근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이다. 매주 주중 오전 8시 40분부터 SBS를 통해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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