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된 어선에서 실종된 선장의 행방이 14시간 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조류에 휘말렸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범위를 넓혀 주변을 살피고 있다.
군산해경은 9일 “실종된 선장 권모(56)씨를 찾기 위해 밤새 뒤집힌 어선 주변을 수색했다”며 “배 안에서는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해 수색인력과 장비를 보강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비함과 어업지도선 등 선박 14척과 수색인력 3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안개가 짙게 낀 데다 약한 비까지 내려 헬기는 뜨지 못했다.
해경은 실시간 기상 상황과 바닷물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표류예측시스템을 가동하고 수색범위를 실종 지점에서 24㎞까지 확대해 권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권씨는 전날 오후 7시 13분경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7.93t급 새우잡이 배에서 실종됐다.
함께 있던 나머지 선원 4명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해경에 구조됐으나, 권씨는 아직까지 실종 상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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