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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도..이방카 패션사업 타격 없어 ‘오히려 호황 누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발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의류·신발 브랜드 제품 사업은 중국에서 만들어짐에도 별 탈 없이 순항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방카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패션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방카 의류·신발 제품의 주요 생산기지이다.

미국이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수입하는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해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지만, 이방카의 사업은 별 타격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의류와 신발이 중국의 주요한 대미 수출품 중 하나이지만, 이번 관세부과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SCMP는 중국 내 생산업자들을 인용해 이방카의 패션 브랜드 사업이 미·중 무역전쟁의 타격을 받기는 커녕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 시의 한 신발 제조업체 대표는 “우리는 이방카 브랜드를 위한 입찰을 따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낙찰에 성공할 경우 이방카 브랜드에 공급할 신발은 14만 켤레에 달한다”고 말했다.

SCMP는 이방카 브랜드 제품의 중국 내 생산에 대한 언론의 감시가 심해지면서 제품 코드 등을 바꿔 이를 피하려는 듯한 모습이 감지된다고 전했다.또한, 이방카 브랜드 제품의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네시아, 한국, 베트남 등으로 다원화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고 보도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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