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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질 높이자" 정부, 호텔 불시점검에 '암행어사' 보낸다

■문체부 고시 개정

위생, 안전 평가기준도 강화

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호텔 전경. 해당 호텔은 본 기사와 무관. /서울경제DB




정부가 호텔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위생·안전 평가를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등급 평가 기간 이외에도 불시에 중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호텔업 등급 결정업무 위탁 및 등급 결정에 관한 요령’을 개정했다. 이를 통해 객실·욕실·식음료장 등의 청결 관리 상태와 비상 상황 대비시설 구비에 대한 배점을 확대했다. 또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는 위생 메뉴얼과 비상대처 메뉴얼 교육실시, 종업원 메뉴얼 숙지 능력 항목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배점은 관광호텔업·한국전통호텔업·소형호텔업 등의 분류와 등급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문체부는 등급 평가 기간 이외에 사전 통보 없이 중간 점검을 실시해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간 점검은 호텔업 등급결정 수탁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며 점검 결과는 시정조치 권고로 이어지거나 차기 등급 평가에 반영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호텔 사업자가 등급 평가 기간에만 시설과 서비스 상태를 집중 관리하고 등급 결정 이후에는 점검·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방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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