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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비하' 영상 올린 레바논 관광객 징역 8년 선고받아

사진=연합뉴스




레바논 관광객이 이집트 국민을 비하한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8일(현지시간)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경범죄 법원은 지난 7일 레바논 여성 관광객인 모나 알마즈부가 이집트 국민을 모욕했다며 징역 8년 형을 선고했다.

이집트 검찰은 알마즈부가 고의로 사회를 해치고 종교를 공격하려고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알마즈부는 이집트 여행 기간 이집트를 비난하는 10분짜리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카이로 거리를 걷다가 남성 2명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분노했고, 이집트인을 거지, 사기꾼 등으로 모욕했다. 이집트 여성들은 ‘창녀’로 묘사하기도 했다.



해당 표현들이 온라인에서 거센 비판에 휩싸이자 알마즈부는 동영상을 하루 만에 삭제하며 “이집트인들을 존경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한 이집트인 변호사가 동영상이 이집트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소하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이집트에서는 장난으로 한 말이더라도 국가를 모독했다는 논란을 일으킬 경우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이집트 법원은 지난 2월 말 이집트의 인기 여가수 쉐린 압델 와하브가 팬들에게 나일강 물을 마시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국가모독 혐의로 인정해 징역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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