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실업률은 오히려 증가했고, 시간당 임금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아쉬움을 남겼다.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총 21만3,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19만5,000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반면 지난 5월 1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실업률은 월가의 전망치인 3.8%를 상회 하는 4.0%를 기록했다.
WSJ는 고용시장이 좋아지자 오랜 기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던 인원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실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60만1,000명이 노동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 4월과 같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금융권 전망치인 2.8%를 밑돌았다.
한편 이날 미 상무부는 5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6.6% 감소한 43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적자는 2016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 시장 전망치는인 436억달러였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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