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임다영(보나 분)이 김지운(하석진 분)에 대한 오해를 풀면서 집 정리를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빚에 허덕이는 광고회사 인턴 임다영은 아빠가 남긴 유일한 유산인 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집 정리 및 청소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임다영은 회사에 급하게 출근하느라 쓰레기 봉투를 아무 곳에나 버렸고, 다음 날 쓰레기 봉투가 집 앞에 돌아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김지운이 임다영 집 앞에 엉망인 쓰레기 봉투를 가져다 놓은 것. 이에 임다영은 김지운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이웃집 여자의 설명으로 자신이 쓰레기를 잘못 버린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임다영은 김지운에게 집 정리를 의뢰하기로 하고 그를 만나러 갔다. 임다영은 “제가 오해가 있었나보다”라고 말을 건넸고, 김지운은 “집 정리 필요합니까?”라고 되물었다.
결국 김지운은 임다영의 집에 가기 위해 도구를 챙겼다. 거실에 발을 들이면서 김지운은 내레이션으로 “정리에 순서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주저 않고 신발이라고 말할 것이다. 한 번도 신지 않고 나간 신발들은 현관에서 당장 퇴출되어야 한다. 낡은 신발은 고쳐야할지 버려야할지 결정해야 한다. 그것이 정리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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