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그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독일전의 선전에 대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너무 안타까웠다”라며 “그래도 후배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너무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후배들이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손석희 앵커의 “조현우 선수가 유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현지에 가면 통할거라고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우가 팀에 너무 많은 것들을 선물해줬고, 저도 사실 깜짝 놀랐다”며 “충분히 유럽 가서도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표팀의 귀국 당시 계란 투척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사실 현장에 있지 않아서 분위기 못 느꼈는데 선수로서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지난 2014년 월더컵 당시에는 공항에서 팬들이 엿을 던지셨었는데, 인간이니까 감정적으로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좋은 결과 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만큼 국가 대표 자리가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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