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구단 유벤투스가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하기 위해 1억유로(약 1,3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의 제의에 고심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나이(33세)를 고려할 때 지금이 이적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레알은 호날두를 떠나보내고 팀을 재편할 계획을 하고 있다. 레알은 2017-2018시즌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2승10무6패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우승했지만 자국 리그에서 부진해 체면을 구겼고 지네딘 지단 감독도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변신 중인 레알은 호날두의 이적료로 그를 대체할 만한 젊은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대 최고 이적료는 네이마르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록한 2억2,200만유로(약 2,861억원)다. 호날두의 상품 가치와 기량은 세계 최고지만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이 금액을 넘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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