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통일농구 첫 경기가 열린 사실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5일 “이번 통일 농구경기는 북남 선수들이 함께 어울려 구성된 팀들 사이의 혼합경기와 북남종합팀들 사이의 친선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북남농구선수들의 혼합경기가 4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측에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일국 체육상과 전광호 내각부총리 등이 경기를 관람했으며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측대표단과 선수단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또 김일국 체육상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축하연설 내용도 소개했다.
남북 선수들을 섞어 ‘번영팀’과 ‘평화팀’으로 나눈 이 날 경기에서 여자부 경기는 103대 102로 번영팀이 승리했고, 남자부 경기 결과는 102 대 102 무승부로 끝났다. 이에 중앙통신은 “이날 여자경기는 번영팀이 이기고 남자경기는 비긴 가운데 끝났다”고 보도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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