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가 월드컵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대기록을 세운 킬리안 음바페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이브닝 스탠더드에 따르면, 펠레는 10대 선수로는 6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한 경기 멀티 골(2골 이상)을 터뜨린 음바페를 칭찬했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2-2로 맞선 후반 19분과 23분 연달아 골을 넣어 4-3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한 경기 2골을 터뜨린 펠레에 이어 60년 만에 이를 재현한 10대 선수가 됐다.
펠레는 당시 프랑스와의 준결승(3골·5-2 승리), 스웨덴과의 결승(2골·5-2 승리)에서 두 골 이상을 터뜨린 바 있다. 만 18세가 되기 전이었다.
펠레는 트위터를 통해 “음파페 축하해. 아주 어린 나이에 월드컵 한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위대한 선수가 됐다”고 평했다.
이어 “앞으로 다른 경기에서도 행운을 빈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만 빼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펠레는 브라질이 결승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결승전과 폐회식을 현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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