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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메이저 3승에 성큼

여자 PGA챔피언십 3R

11언더파로 3타 차 선두

헨더슨 2위, 박성현 3위

5번홀에서 드라이버 샷 하는 유소연. /EPA연합뉴스




유소연(28·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유소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레이크스 골프장(파72·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5타를 줄였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으로 단독 1위 자리를 꿰찼다.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8언더파)과는 3타 차.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7언더파 3위로 뒤를 이었다.



유소연은 메이저 통산 3승과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마이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그는 통산 6승 중 2승을 메이저대회(2011년 US 여자오픈,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따냈다. LPGA 투어에 따르면 세계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가운데 현재 세계 5위인 유소연이 우승하고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3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유소연이 세계 1위가 된다. 쭈타누깐은 이날 2오버파 공동 41위에 그쳤다.

이날 박성현·헨더슨과 나란히 공동 선두로 출발한 유소연은 3번홀(파3) 보기로 한때 헨더슨에 2타 차까지 뒤처졌으나 5·6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에 버디만 4개를 뽑아냈다. 김인경(30·한화큐셀)과 김효주(23·롯데)가 나란히 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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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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