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4-3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유도한 음바페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19분 결승골에 이어 후반 23분 쐐기골까지 책임지는 원맨쇼로 조국에 8강 진출권을 선물했다.
특히 프랑스는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남미 팀들을 상대로 월드컵에서 5승4무를 따내 ’남미 킬러‘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거두고 힘겹게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의 빠른 역습에 4골이나 허용하며 4회 연속 8강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는 도움 2개를 추가했지만 프랑스의 집중 마크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만 1골을 기록하는 아쉬운 골 기록만 남기고 ’러시아 무대‘와 작별하게 됐다.
’19세 골잡이‘ 음바페는 1958년 대회에 나섰던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6골) 이후 무려 60년 만에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 넣은 ’10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메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세르히오 아궤로가 헤딩으로 추격골을 넣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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