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는 제7대 이사장으로 이병건(62·사진)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공대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라이스대에서 의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LG연구소 안전성센터장, 녹십자홀딩스 사장, 종근당 부회장 등을 거쳐 지난달부터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이 이사장은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의 개발·상업화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을 위해 백신을 개발 보급하는 IVI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VI 한국후원회 이사장을 지낸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는 회장으로 선임됐다. IVI는 백신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 아래 지난 199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에 본부를 둔 첫 국제기구다. 본부는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공원 안에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