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 폐간을 요청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디스패치의 폐간을 요청하는 국민 청원이 게재됐다.
한 청원자는 “디스패치 폐간을 요청합니다. 연예계 언론에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 디스패치 폐간을 간곡히 요청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원자는 “연예인도 사람입니다. 연예인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고 사생활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물론, 공인이다 보니 국민들에게 밝혀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들도 그들만의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들이니까요. 그런데 폐간 청원을 드릴 이 디스패치는 연예인들의 뒤를 몰래 쫓아다니고, 도촬하고, 루머를 생성하며 사생활을 침해합니다. 이에 관련돼서는 인터넷 기사를 보는 전 국민이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스패치는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무작위로 기사를 올립니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청원자는 “그 기사들이 다 사실이면 상관이 없지만, 사실도 아닌 허위 사실을 올림으로써, 해당 연예인이 큰 불이익을 받게 합니다. 이런 루머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해당 연예인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사람들, 연예인을 응원하는 팬들에게까지도 상처를 줍니다. 허위 사실이 판명되어도, 디스패치는 항상 그 어떤 사과와 피드백이 없어서 해당 연예인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2차 피해와 상처를 줍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자가 기사를 쓰려면 정확히 조사하여 팩트로만 기사를 써야지. 소설을 쓰면 되나요? 디스패치는 그저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고, 팩트보단 그럴듯한 설을 꾸며내기 바쁩니다. 이런 매체가 정녕 언론에 편하게 발 뻗고 있는 게 맞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이 디스패치로 인해 연예계 언론에 굉장히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이 청원이 성공하여 디스패치를 폐간하던지, 폐간까지 어렵다면 허위사실 유포를 강력히 제제 해주시길 바랍니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또한 트위터상에서는 “#디스패치_사과해”라는 해시태그로 34000 건 이상의 글이 게재되고 있다.
한편 25일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발목불안정증으로 9박 10일의 병가 휴가를 내 국군 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일반 사병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냉장고, TV 등이 설치돼있는 대령실에 머무르고 있으며 면회 시간도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드래곤은 자대 배치 이후 9박 10일 병가만 2번을 내 20일가량을 병원에서 보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입장에 따르면 입대 전부터 어깨 탈골과 발목 통증을 호소해왔던 지드래곤은 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 됐고, 뼛조각들이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소속사 측은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다”며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 특성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을 뿐 특혜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지드래곤은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 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며 재활 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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