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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휴가철 앞두고 “콘돔 쓰면 TV 등 경품” 에이즈 예방 캠페인 시작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스위스 보건당국이 경품을 내건 콘돔 사용 권장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공영 RTS 등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위스 연방보건청(FOPH)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재단 등은 가을까지 클럽과 수영장, 음악 축제 행사장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콘돔 40만 개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스위스 연방정부의 새 에이즈 예방 캠페인 [Lovelife.ch 캡처]




무료 제공되는 콘돔에는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는 번호가 적혀 있다. 보건당국은 기업 등의 협찬을 받아 카메라, 자전거, 텔레비전 등 3천500개의 경품을 내걸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스위스는 인구 10만 명당 에이즈 환자가 8.1명(2012년 기준)으로 프랑스(6.2명), 이탈리아(6.4)명, 독일(3.6명)보다 많다.



유럽연합(EU) 전체 평균 5.9명보다도 많아 스위스 보건당국은 에이즈 관리에 적잖이 신경을 쓰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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