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라돈측정기를 무료 대여하고 측정 결과에 대해 상담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는 부산시 홈페이지 민원메뉴의 공지사항을 통해 26일 정오부터 접수한다. 현재는 하루 최대 10대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향후 200대까지 구매해 구·군을 통해서도 원활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측정 결과 라돈 기준치를 초과할 때를 대비해 침대매트리스를 감쌀 수 있는 비닐을 특수 주문 제작 의뢰하는 등 임시적인 방호조치를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측정결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같은 모델에서 반복적으로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라돈측정기 대여뿐만 아니라 생활방사선 안전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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