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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중국 최대 출판그룹 청도출판과 업무 협약 "한류 열풍 발맞춰 한국 문학 지원"

이한우 교보문고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청도출판그룹 리카이 부총경리(왼쪽 세 번째)가 20일 교보문고 파주 본사에서 도서유통 및 출판, 문화상품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교보문고




교보문고는 지난 20일 중국 청도출판그룹과 파주에 위치한 교보문고 본사에서 도서유통 및 출판, 문화상품의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교보문고 이한우 대표이사와 청도출판그룹 리카이 부총경리를 비롯하여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다졌다.

청도출판그룹은 중국 최대 출판물 국유기업 중 하나로 1944년 중국 국영서점인 신화서적의 산동성 내 설립과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91개의 매장과 출판, 신문사, 영상제작사업 등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 발전해 왔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청도 시내에 문화 중심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관계 증진과 함께 양국의 문화활동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에 양사는 각자의 특성에 맞는 중장기적인 전략적 제휴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한류 열풍에 발맞추어 가능성 있는 한국문학 작품을 발굴하고 번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보핫트랙스의 문구, 음반 등 다양한 한류 상품을 보급하고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하기로 했다.

교보문고 이한우 대표이사는 “이번 양사 협약으로 양국 국민들이 한·중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서점에서도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국인들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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