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성폭행 ‘미투’ 폭로가 밝혀진 배우 조재현에 대해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올라오고 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이 ‘배우 조재현을 국민과 영원히 격리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국민배우라 불리우던 조재현의 성폭행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여배우의 미투가 세상에 알려졌다”며 이날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날 A씨는 16년 전 조재현이 연기 지도를 해주겠다며 화장실로 불러내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20대 초반의 나이였던 A씨는 성폭행 이후 자살시도를 했으며, 2007년 배우의 꿈을 접고 일본으로 돌아간 후에도 현재까지 심한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글에서 네티즌은 “일반인이라면 벌써 격리되어야 마땅한 인간이 아직 거리를 활보한다는걸 상상하니 견딜 수가 없다”며 “부디 인간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될 잔인한 짓을 이토록 무심히 저지른 배우 조재현을 사회로 부터 영원히 격리시키길 간절히 청원한다”고 작성했다.
21일 오전까지 해당 청원글의 참여인원은 100명을 돌파하면서 대중들 역시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에 공분하고 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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