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새벽 방송되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는 허일후, 현영민, 박찬우 세 명의 중계진의 러시아 월드컵 첫 번째 중계방송이다.
스포츠 덕후임을 자처하는 허일후 아나운서는 현영민, 박찬우 해설위원과의 첫 번째 생방송 중계방송을 앞두고 “2002년 전설의 일원이었던 현영민 위원과 해외축구 백과사전 박찬우 위원과 함께 중계방송을 하게 되니 든든한 마음이 든다”며 “대한민국 최초 러시아 진출 선수였던 현영민 해설위원의 친근한 해설과 박찬우 해설위원의 폭넓고 깊이 있는 데이터 해설이 더해져 마니아층과 축구가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최고의 호흡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를 전달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002년 월드컵 멤버 가운데 가장 최근까지 선수로 뛴 현영민 해설위원은 최근까지의 선수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의 입장에서 경기를 분석하는 해설이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에서 선수생활을 한 경험을 더해 러시아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한 해설을 하는 박찬우 해설위원과 허일후 캐스터의 생동감 넘치는 중계가 더해져 새로운 재미의 중계방송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MBC는 오는 16일 새벽 2시에 벌어지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에 앞서 안정환, 김정근, 서형욱 트로이카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 현지에서 중계하는 이집트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오15일 저녁 8시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