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이 사태에 대해서 누구를 탓하기보다 각자가 자기 성찰부터 하는 반성의 시간이 돼야 한다”면서 “새로운 보수정당의 재건을 위해서 저부터 내려놓고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새로운 가치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몰락했다”면서 “이제 처절한 자기반성과 자기희생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며, 책임과 희생이야말로 보수의 최대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대표로서 제20대 공천의 총괄 책임을 맡았으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 의원들과 갈등을 벌인 끝에 총선에 패배함에 따라 책임자 중 한 명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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