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혁신센터에 따르면 레이지앤트는 최근 대학교 학생회비 등 각종 모임회비를 투명하게 쓰는 데 필요한 ‘바인’이라는 서비스를 내놨다.
‘바인’은 은행시스템과 연동해 네이버·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에서 간편하게 공동계좌로 회비를 보내고 구성원이 언제든지 공동계좌 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다.
모임회비가 불투명하게 관리되면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와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개발됐다. 특히 학생회비를 관리하는데 적용하면 이점이 크다고 판단해 부산지역 대학교를 최우선 목표 시장으로 문을 두드린 결과, 동서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과가 최초로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병철 레이지앤트 대표는 “회비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바인’ 서비스 도입에 주저할 수 있지만, 회비를 내는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학교의 참가를 이끌어내 ‘내가 내는 회비’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홍근 부산혁신센터장은 “자신의 서비스와 아이템을 적용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근 스타트업 트렌드 중 하나”라며 “향후 센터는 ‘바인’처럼 사회문제 개선에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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