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길동 신동아 1·2차 아파트 주민들의 안정적인 재건축 이주를 돕기 위해 전·월세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강동구청은 길동 신동아 아파트 단지 내에 전·월세 상담창구를 설치해 18일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신동아1·2차는 972세대 중 580여세대(60%)가 세입자로, 이달 20일 본격적으로 이주를 시작해 오는 12월 이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상담창구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강동구청 직원 1명과 공인중개사 1명, 우리은행 직원 1명 등 민·관·금이 협업해 전·월세 물건 정보와 근로자·저소득 전세자금 대출, 임대차 분쟁 관련 맞춤 상담을 해준다.
홀몸 어르신이나 거동 불편자 희망 시 방문상담을 제공하고 저소득 주민에게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입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줄 계획이다. 특히 각종 금융규제로 인해 이주비 확보에 곤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우리은행 대출 전담 직원과 함께 대출 관련 상담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상담을 원할 경우 직접 상담창구를 방문하거나 전화(☎02-474-8567)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된 재건축 아파트 이주로 전·월세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라 상담창구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주민들이 힘들게 발품 팔지 않아도 불편 없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2012년부터 고덕시영아파트를 시작으로 삼익그린 1차, 둔촌주공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 이주 대상 주민들을 위한 전·월세 상담창구를 운영해 2,000여 건의 상담을 지원해 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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