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망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자진탈당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10일 “인천, 부천 시민에게 너무 죄송하고 도저히 견딜 수 없다. 책임지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탈당했다”며 자진탈계를 제출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정태옥 의원은 지난 7일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하면 부천으로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는 말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대표와 당 대변인은 일심동체”라며 “그 당의 대변인이 하는 말은 그 당 대표의 평소 생각”이라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부천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도시”라며 “민주화의 도시에 적폐세력이 감히 이부망천이라는 가당치도 않은 말을 했다. 당당하게 기호 1번을 당선시켜 이 세력이 다시 입을 열지 못하게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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