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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북미정상회담] '포스트 6·12' 가동…폼페이오, 북미 회담 직후 한국 온다

한미 공동 관심사안 후속조치 논의

방중도 계획…비핵화 사찰 등 협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6·12 북미 정상회담 직후 곧장 서울을 방문해 북미회담 결과와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수행한 뒤 13~14일 서울에서 한국과 일본 고위관리들을 만나 한미·미일 동맹관계와 공동의 우선 관심 사안, 북한에 대한 공동의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 기간 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트 6·12 플랜을 본격 가동해 북측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의 로드맵을 확고히 하는 것이 3국 외무장관의 주요 논의사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미 정상의 만남이 12일에 끝나지 않고 하루 더 연장될 경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도 하루씩 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14일에는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을 만나 북한 비핵화 과정의 검증과 사찰 문제들을 협의하고 미중 간 현안들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과 일본·중국의 카운터파트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모든 대북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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