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개관 80주년을 맞아 조선회화 100여점이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조선중기 회화 황금기에 활동한 신윤복, 정선, 김홍도, 심사정을 비롯 안견, 신사임당, 이징, 김정희, 흥선대원군, 장승업 등 조선시대 거장들의 국보급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시에는 문화재 수집과 보존에 평생을 바친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유품 30여점과 미디어 아트 작품도 선보인다.
간송은 전 재산을 들여 수집한 우리 문화재들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체계적으로 관리, 연구하기 위해 1938년 우리나라 최초 사립박물관인 보화각(寶華閣)을 설립했다. 이후 간송미술관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 12점을 포함해 우리 문화유산 1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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