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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민주당 견제하지 않으면 불행의 사이클 시작"

평화당 익산시장 후보 의혹엔 “무리한 정치공세”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당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잘한 것 없는 민주당이 싹쓸이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 대표는 7일 용산역에서 열린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서 “점점 오만해지는 민주당을 견제하지 않으면 부패할 수밖에 없다. 불행의 사이클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대표는 “최근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 오만함을 보여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민주당 후보들의 탈법·불법 선거운동과 비리가 우후죽순으로 터져 나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제되는 후보들은 사퇴하고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어 지난달 31일 전남 화순에서 민주당 후보와 지역 인사들이 함께 자라탕을 먹은 일을 재차 언급하고 경찰이 민주당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후보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내사 중인 사실도 거론했다.



민주당이 민주평화당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의 선거 공보물 수정 작업에 원광대 학생 수십 명이 동원됐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평화당 후보 지지율이 높아지자 선거판을 흔들기 위해 무리한 정치공세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휩쓸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가 가려져 있다며 “시장 후보를 뽑아서 판문점에 보낼 것도 아니고 싱가포르에 보낼 것도 아닌데 경제를 위해 내 삶을 위한 투표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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