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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아웃렛 투자하는 리츠 공모나선다…"연 7% 배당"

뉴코아아울렛 일산·평촌·야탑점 기초자산

알파돔, 홈플러스 투자 리츠 공모 줄줄이 대기





그동안 뜸했던 공모 리츠가 줄줄이 상장에 나선다. 뉴코아아웃렛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가 이달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판교알파돔시티도 다음달 공모를 준비중이다. 홈플러스를 자산으로하는 리츠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1일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 매장 3곳을 자산으로 보유한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리츠코크렙)’가 오는 6월 말 상장을 앞두고 오는 12~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7일~8일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되며,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이리츠코크렙은 뉴코아아울렛 일산점, 평촌점, 야탑점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코람코신탁측은 “이랜드리테일과의 최소 16년간의 장기 책임임대차계약 및 지속 임대계약 갱신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되고 매년 물가상승률과 연동하여 임차료가 상승되는 구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대한 방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라며 “연 7% 내외(세전)의 배당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당소득세는 15.4%다. 연 2회(6월, 12월)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금번 공모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상반기 결산 전 약 3주간의 주식보유만으로 6개월치(2018년 1월~6월) 배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기존 상장 리츠들은 주택, 오피스, 호텔 등을 유동화한 형태로 경기변동에 따라 미분양, 공실 위험 등에 노출되어 배당이 목표치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의 장기 책임 임차계약으로 공실 위험이 없는 안정적인 배당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랜드리테일은 해당 매장 장기 임차와 함께 리츠의 지분 약 7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직접 참여하여 투자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관련규정상 의무가 없음에도 상장 이후 1년간 자진 보호예수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예정가는 약 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800억원 규모이며 공모 후 시가총액은 약 3,100억 원이 된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번 공모자금을 이랜드리테일의 또 다른 매출 상위 매장인 2001아울렛 중계점과 분당점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향후 지속적인 유상증자 및 재원조달을 통해 서울 및 전국 주요 핵심 상권 내 우량 상업시설에 투자하여 총자산 1.5조원 이상의 초대형 리츠 키운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이외에 KB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총액인수 계약을 맺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참여가 가능하며 일반청약은 대표주관사를 포함한 4곳의 총액인수 증권사 전 지점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리츠코크렙 공모는 일반 기업 IPO 시 보다 기관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도 참여 가능토록 했다”며 “안정적인 배당이 장점인 본 건의 특성상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로부터 받는 청약수수료도 없앴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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