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도 코브라 헬기가 없지 않았다. 대신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해온 이스라엘의 코브라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코브라 헬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요르단이 보유하던 헬기는 파키스탄으로 갔다. 미국의 조정에 의해서다. 요르단에 들어온 이스라엘 코브라 헬기 중 4대는 무상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소말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세력을 소탕하는 케냐 공군 소속이 된 것이다. 요르단은 필리핀에도 두 대를 무상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들 헬기의 생산과 이동 경로에는 6개 나라가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요르단·파키스탄·케냐·필리핀. 생산국이자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의 지역 전략에 따라 닳고 닳을 때까지 돌고 도는 코브라 헬기는 무기의 감춰진 속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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