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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이기우, 강일권 역으로 복잡한 '내면 연기'

배우 이기우가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사자’를 통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JTBC ‘품위있는 그녀’ 캡처




지난달 30일 제작사 측을 통해 공개된 이기우의 ‘사자(四子:창세기, 연출 장태유, 제작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스틸컷이 많은 화제를 몰며 그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가장 최근 작품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와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훈훈한 외모와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힐링남’, ‘사이다남’ 등 여러 수식어를 만들어낸 이기우.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캐릭터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며 이상적인 남사친 배우로 떠오를 수 있었다.

위 두 작품 외에도 그간 많은 작품을 통해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역을 많이 선보였던 이기우는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기억’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도전했다. 이기우는 첫 악역 연기임에도 그만의 강렬한 악역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숙하게 박힐 수 있었다. 특히 비주얼적으로는 건장하지만 정신이 유아에 머무른 괴리감을 가진 캐릭터를 누구보다 잘 연기해내며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이처럼 훈훈하고 선한 캐릭터는 물론 악역까지 완벽하게 연기해내는 이기우가 ‘사자’에서 맡은 역은 대기업 문명그룹의 후계자 강일권이다. 일권은 문명그룹의 장남으로 정략결혼을 할 만큼 욕망이 강한 인물로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다. 3년 전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문명의 두 번째 후계자가 된 동생 일훈(박해진)을 질투하지만 한편으로는 애정도 가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이기우의 스틸컷을 통해 복잡한 일권의 심리를 뛰어난 감정 연기로 소화하고 있는 그의 눈빛 연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버지 강회장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일훈을 미워하지만 동생에 대한 애정이 없지 않은, 이기우가 연기할 온전히 악하지만은 않은 일훈에 대한 기대감과 이기우의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상승하는 중이다.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판타지 로맨스 추리 드라마다.

한편, 이기우는 2018년 최고 기대작 ‘사자’ 촬영에 한창이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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