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은 여성이 스스로 멋을 위해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보이지 않는 강압’에 의해 신는 상황도 많다. 직장인 특히 사람을 대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나 나름대로 격식있는 자리에서는 하이힐이 필수 아닌 필수인 셈이다.
이러한 하이힐을 역할을 바꿔 남성들이 신어보는 연례행사가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그녀의 신발을 신고 걷기(Walk a Mile In Her Shoes)’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남성들은 약 1.6km(1마일)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간접적으로 여성들의 하이힐 착용을 체험했다. 이 행사는 여성 인권보호와 더불어 여성 폭력 반대를 호소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탁시균기자 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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