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임용 두 달 된 사회복지사 투신해 중태…“출근 힘들다” 메모 남겨





경남의 한 기초단체 소속 사회복지사가 “출근이 힘들다. 사회복지사의 인권 보장이 시급하다”는 등의 메모를 남기고 투신, 중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8시 50분께 도내 한 기초단체 소속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A(26·여) 씨가 본인이 거주하던 창원 모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A 씨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집에 남겨진 A 씨 가방 안에 있던 노트에서 “출근하기 힘들다”는 등 유서 성격의 메모가 남겨진 것을 확인했다.

노트에는 “사람마다 속도의 차이가 있는데 냉정한 사회는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 “사회복지사 인권 보장이 시급하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 임용된 A 씨는 사고 당일에는 하루 휴가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용 뒤 딸이 7㎏가량 빠졌다”는 A 씨 부모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A 씨 부모는 이날 A 씨가 소속된 기초단체 감사관실을 찾아 근무환경에 문제는 없었는지 감사를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