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로 래퍼 씨잼이 구속돼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래퍼 바스코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검거된 8명 중에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출신의 래퍼 바스코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스코는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에서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래퍼들의 대마초 흡연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은 지난 4월 바스코와 씨잼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해 대마초 29g과 흡연 파이프 등을 압수했다. 이후 이들 두 사람을 포함, 래퍼와 프로듀서, 가수 지망생 등 총 8명을 검거했다.
현재 바스코는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속된 씨잼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있다.
씨잼은 수감 전 자신의 SNS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비판받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초를 공급한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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